명상요가반 요가하면서 급한 성격이 차분해졌어요 (본원 남윤동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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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20회 작성일 18-01-3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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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를 하면서 좋았던 것은 우선 마음이 편안해지고 성격이 느긋해졌다는 것이다.
전에는 성격이 무척 급하고 다혈질이어서 답답한 것을 참지 못했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도
빨리빨리 이야기 하라고 요구를 할 정도였고, 심지어는 상대방이 할 얘기를 대신 먼저 이야기한 연후에
이런 거 아니냐고 되묻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것이 없어지고 그럼으로 해서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도 사라졌다.

명상을 하면 너무나도 고요해서 전에 없었던 경험이기 때문에 이것이 멍한 것인지 편안한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이다.
이렇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따라서 몸도 편안해졌다. 사시공부를 하느라고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 전에는 조금만 공부를 해도 피곤했었다.
항상 몸이 무겁고 피곤했는데 지금은 그런 것이 없어져서 확실히 몸이 가벼워진 것을 느낄 수 있다.
명상은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명상을 하다보니 평상시에 생각을 얼마나 많이 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평상시에는 자신을 성찰하지 못하고 그냥 살아가다보니까 알 수 없었는데 마음이 고요해지면 질수록 무수한 생각을 일으키고 있는 것을 지켜볼 수 있게 되었다.
도대체 이런 많은 생각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놀라울 정도였다. 그리고 그런 많은 생각을 하면서 그 와중에 사시공부를 했다는 것이 신기했다.
사시공부한 내용은 어디로 들어가는건지. 무수한 생각을 일으키는 것을 보면 들어갈 곳이 없는 것 같은데....
자신의 생각을 지켜보게 되면서 집착하는 마음을 단념하는 시간이 빨라졌다.
몇년 전의 일까지 다 기억하고 그렇게 많은 것을 담고 사니까 힘들었었다. 그런데 이제는 명상만 한 번 면 그 자리에서 툭툭 털게 되어 빨리 정리된다.
내 인생에 한 번 마련된 자기성찰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렇게 편안한 마음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요가를 꾸준히 열심히 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요가를 통해서, 명상을 통해서 알게 된 새로운 삶을 살 것이다.


* 작성일 : 2001-04-16
* 작성자 : 본원 남윤동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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