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명상반 스트레칭만 하는 요가가 아니었어요 (노원 지원 김의정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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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86회 작성일 18-02-02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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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원에 다니기 전.
몸이 조금 부실한 탓도 있었고,
너무 움직이지 않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터라
운동을 해야겠다는. 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운동을 하기 전에 찾았던 곳은 헬쓰장.
기초 체력이 없던 나는
헬쓰 전 스트레칭도 전혀 따라 잡을 수가 없었다.
몇 동작하다 말고 빈혈로 주저앉기가 일쑤.
내 체력에 맞는 동작이 아니라 처음부터 무리였던
동작을 따라 했으니 당연한 걸지도 모른다.
급기야 운동가는 날 눈을 뜨면 “뭐야 ..오늘 또 운동가는 날이야...?”하면서 짜증을 부리기 시작했다.
몸 건강해지자고 시작한 운동이 오히려 스트레스로 다가오다니..
이건 아니다 싶었다.
조금 더 나에게 맞는 운동을 하자. 해서 찾아온 곳이
지금 여기 한국명상요가센터 노원 지원이다.

첫날. 선생님의 자세한 상담과 함께 요가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처음이라 그런지 앗. 조금 어렵다. 라는 느낌은 들었어도 힘들다. 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리고 하루 이틀 동작을 배워갈수록 재밌다. 라는 느낌으로 바뀌어 갔다.
예전에 헬쓰 다닐 때는 운동가는 것이 두렵고 싫었었는데
요즘은 일을 하다가도 몸이 뻐근해지면 아.. 요가 가서 쉬고 싶다. 라고 자발적으로 생각한다.
(나에게는 제법 놀라운 사건이다.)
꼭 운동. 이라기보다는 쉬는 느낌이 강해서 인가보다.
선생님께서 동작을 가르쳐 주실 때 개개인의 몸 상태에 맞추어서 지도해 주시기 때문에 내 몸이 무리한다. 라는 느낌도 없었고,
어려운 동작을 하더라도 부담감 보다는 통증이 있지만 시원한 느낌.
아직 초보라서 잘 쉬는 날도 있고 조금 못 쉬는 날도 있는데,
잘 쉬었던 날은 그야말로 온 몸 제대로 맛사지 받은 느낌이 들면서
무척 기분이 상쾌해 졌다.

이렇게 몸이 풀려서. 시원해서. 요가가 좋은 이유도 있지만
빼먹을 수 없는 또 한 가지는 바로 명상
동작을 하면서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명상은 나도 모르게 나 자신을 편히 뉘어 놓는 기분을 받는다.
(단지 스트레칭만 하는 요가원 이었다면 나는 아마도 또 다니다 말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동작 따라잡기 급급해 하다가 또 스트레스 받으면서...)
한 번은 밖에서 무척 화가 나는 일이 있었다.
말 그대로 화가 머리 꼭대기 까지 치솟아 있던 상태에서 요가를 하러 왔는데,
선생님의 차분한 말씀과 함께 쉬어주는 동작을 하고 있노라니
어느새 화를 가다듬고 편히 호흡하고 있는 내가 있었다.
(집에 갈 때 오히려 억울할 정도였다. 아니, 그렇게 화가 나 있었는데.. 이렇게 싹 풀려버려도 되냐? 해서..:)

그 무엇도 과하게 강요하지 않으면서 마음의 평화를 주었다.
그래서 이곳이 좋다.
밖에서 화가 났었건. 일에 치여서 몸이 납작해져 있었건.
항상 나는 여기에서 치유 받고, 슬쩍 미소 짓는다.

* 2004년 10월 22일 서울 노원 지원 김의정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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