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사당) 요가 덕분에 가능했던 자연출산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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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86회 작성일 18-02-0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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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6개월부터 윤주영 임산부요가를 알게 되어 다니기 시작했어요
요가를 시작할 무렵 임신한 후 몸이 무거워져서 왕복 2시간 이상이되는 장거리 출퇴근을
하고 있어서 많이 지친 상태였어요 그런 저에게 명상요가는 무리가 되지 않고
지친 몸을 편안하게 이완시켜주고 따로 태교할 시간을 내지 않아도 온전히 아기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어요




그렇게 '쉬러간다' 하는 생각으로 수련을 꾸준히 해오는 중간중간 몸에 불편한
곳이 있으면 바로 지원장님께 말씀드렸고 그러면 잘못된 생활습관등을
지적해 주셔서 고칠수 있도록 해주시고 간단한 동작들을 알려주셔서
몸이 편안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게 해주셨어요
대부분의 임산부들이 다리에 쥐가 나서 힘들어 하는데 그럴때 힘들다고 말씀드리면 몸에 순환이 안되어서 그렇다며
순환을 돕는 동작을 알려주셔서 증상이 호전되서 신기하기도 하고 너무 감사했어요




그렇게 출산일이 가까워져 오고 남편과 함께 원장님의 출산지도를 받게 되었어요
원장님의 출산지도에서는 출산을 앞두고 마음가짐이나
출산하는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셨고
낳는 순간 호흡과 힘주는 방법에 대해 한사람 한사람 지도해주셨어요
다른 사람들의 출산후기를 글로 보거나 들을 때에는 아기가 나오는 순간 힘주는 방법이나
호흡이 막연하게만 느껴졌는데
원장님 말씀대로 직접 해보니까 호흡과 힘주기를 배울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때는
배운것을 아기 낳는 순간 내가 잘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어요.
그 이후 출산일까지 2~3일에 한번씩 자기전에 배운 힘주기 연습을 했구요




출산 예정일이 다가왔어요
예정일이 다가와도 꾸준히 일주일에 3번씩 요가 수련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수련에 가기전보다 1시간 반정도 수련을 하고 나면 정신이 더 맑아지는 느낌이 들어서
안빠지게 되더라구요 출산일 직전까지 편안하게 수련을 했구요,
그 덕분인지 출산일까지 생활속에서도 별로 힘들지 않고 좋은 컨디션 유지 할 수 있었어요
예정일 4일전 이슬이 비쳤고, 출산지도 때 원장님의 말씀대로 당황하지 않고
마음 편안하게 아기 만날 준비를 했어요
이슬이 비친 다음날 새벽부터 진통을 시작됐어요,
평소 수련했던대로 편안한 자세에서 호흡으로 이완하면서 진통을 느꼈어요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마음이 편안하니 진통이 거북스럽게 느껴지기 보다는 고맙고
정말 파도같이 느껴졌어요




저는 새벽 1시부터 바로 5분~7분 간격으로 진통을 했구요 3~4분 간격으로 진통이
짧아지면 병원에 가려고 했는데 그렇게 진통간격이 짧아지기까지 12시간이나 걸렸어요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으면 12시간동안 집에서 진통하는 내내 두렵고 불안했을텐데
어느정도 편안한 마음으로 그 시간을 보낸것 같아요
진통 간격과 세기는 분명 무척 힘들었지만 다른사람들이 보기엔 제가 그렇게 힘들어
보이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진통간격이 3~4분 간격으로 줄고 병원으로 갔고 가서 확인해보니 자궁이 4cm열렸다고
하더라구요 입원을 하면서 '곧 아기를 만나겠구나..' 생각했는데 그때부터
아기 만나기까지 10시간이 더 걸렸어요.




저는 촉진제, 무통, 회음부 절개, 관장등의 의료적인 처치를 필요이상으로 하지않고
산모가 선택할 수 있는
자연출산 전문병원에서 아기를 낳기로 결정해서 병원에 입원해서도 촉진제 없이
자궁문이 더 열릴때까지 진통을 했는데요,
입원하고 나니까 진행이 더뎌져서 6~7분 간격으로 다시 늘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병원 조산사님 말씀대로 계속 걸으면서 아기가 내려오는 자세로 운동하면서
진통했어요. 진통하면서 느낀것은 가만히 누워서 진통을 견디는 것이 제일 아프고
힘들고 걸으면서 또는 내가 편한 자세로 진통하는 것이 훨씬 견딜만했어요.
'진통중에 못 움직이게 하는 병원은 가지 말아라'라고 하신 원장님 말씀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렇게 비교적 편안하게 견뎠던 제가 점점 더 세지는 진통에
허우적 거리면서 더는 못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 때
아기 머리가 보이기 시작고 마지막 힘주기의 순간이 왔어요.
그 정신이 몽롱해지던 와중에 출산지도 받으면서 배웠더 힘주기를
지금 써먹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뒤에서 저를 안아주고 있던 신랑도 "출산지도 받을 때 배웠던 힘주기 기억하지?
우리 연습도 열심히 했잖아!!" 하면서 힘주기를 이끌어주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아기를 만나게 되었고 그렇게 아기가 제 가슴위에 올려지던
순간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벅차네요.



저는 어떤 사람들처럼 몇번 힘주고 아기를 낳지는 못했어요
진통 시간도 길었고 많이 힘들기도 했어요.
나중에 아기 받아주신 조산사님이 말씀하시기를 아기가 하늘을 보고
있어서 시간이 더 길어질 수 밖에 없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저한테 말하면 겁먹고 걱정할까봐 말씀하지 않으셨대요.
그래도 너무너무 다행인게 마지막 순간에 힘주기와 힘조절이 잘되서 회음부에 열상이
전혀 없었고 그건 너무 잘했다고 칭찬해 주셨어요.
확실히 회음부 손상이 없으니 산후 회복이 빨랐어요

지금 아기를 낳은지 한달이 되었고 출산후에 몸이 많이 틀어져 힘들지만
임산부 요가 다니면서 배운 동작들 몇가지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시간만 허락한다면 산후요가 다니면서 몸이 더 편안한 상태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임신중에 요가한것과 출산지도를 받은 것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저희 아기 두상이 다들 빚어놓은 것 같이 예쁘다고 말씀하시는데 저랑 신랑은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요가 수련중에 배에 힘을 빼고 아기 공간을 넓혀주라고
계속 말씀해 주셨는데 아마 그 덕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또 한달동안 아기 키우면서 주변에서 아기 순하다 순하다 많이 말씀해 주셨는데
명상요가를 한 시간들이 아기와 저의 마음을 많이 편안하게 해줘서
무엇보다 좋은 태교가 된 것 같아요.
이렇게 임신중에 윤주영 요가를 만난것이 저에게 큰 재산이 되었네요
원장님, 사당 지원장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수련 받아서 제 생활에 더 큰 도움 받고 싶네요
다시한 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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