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마음으로..자연스럽게 아기 맞을 준비를 하는 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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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85회 작성일 18-02-0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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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하다가 출산휴가 후, 출산 예정일을 한달남기고 윤주영 요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집과 사당점을 오가려면 만삭인 임산부의 걸음으로^^ 약 4시간 정도가 걸렸네요.

(물론 수업시간을 포함해서...)

저는 오전에 일어나서 신랑 식사를 챙겨주고 ㅋ 간단하게 토마토 주스를 한잔하고 1시간 정도 잠을 보충(?) 한다음

아침식사후 2번의 대중교통을 이용해 요가를 하러 갔습니다.

그리고 요가가 끝나면 따뜻한 우유를 사먹고 남산공원에 내려서 1시간 정도 걷기를 했어요.

(처음엔 배가 너무 고파서 집으로 바로 갔는데...우유를 한잔 마시면 집에 가는 동안 운동도 하고 허기도 달래고 좋더라구요.)



수련기간이 약 한달 이었지만,

마음을 조급하게 먹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요가원에서 수련한 시간이 짧았지만, 집에 있을때도 잠들기 직전까지

'이! 완!'을 생각하면서 다른 태교보다 마음으로 태교를 했어요.

(내 마음 좋고 편안한 것이 아기에게도 좋을 거라는 믿음으로...)



출산이 가까워 진.. 수련 3주째에 원장님의 출산지도를 받았는데

그때 신랑이 같이 못갔거든요. 그렇지만 분만실 들어가기전 진통 하는동안

신랑이 '이완~' / '미간 찌푸리지말고~' 라고 계속 말해줬어요.

원장님께서 신랑이 못온 사람은 그렇게 신랑이 도움을 주라고 당부하라고 하셨거든요 ^^

그랬더니 진통으로 정말 고통스러울때도 왠만한건 넘어가더라구요.



진진통을 가진통으로 생각하고(첫 아이라 경험이 없어서라고........ㅎㅎㅎ)

병원에 가는게 아닌줄 알았는데

3분간격으로 아프면 병원에 가야된다고 해서 일단 병원으로 고고!!

그러니 3센치가 열렸다고 하면서 준비를 해야된다고 그러네요.

병원간지 5시간 좀 넘게 걸려서 아기를 낳았어요.

분만실 들어가서는 20분정도 걸렸구요.

아기 낳고 의사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인사하니까

"제가 한게 없네요 ^^" 라고 하시면서 웃어주셨어요 ㅋㅋ

(의사선생님 들어오기전에 나이드신 간호사님이 일단 받고 계시거든요.)



예정일보다 5일 빨리 낳았구요.

3.2kg 건강한 남자아이로 태어났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으로..자연스럽게 아기 맞을 준비를 하는 수련이 저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저역시 신랑 선배 소개로 윤주영요가교실을 알게 되었는데

그분은 병원도착한지 2시간만에 순산을 하셨거든요 ^^



지금은 산후조리원인데..

원래 눈도 무리해서 쓰면 안된다고 했지만,

원장님, 부원장님, 선생님들께 안부를 전하고 싶었어요.

산후조리원에서 쉴 시간이 없더라구요 ^^

초보 엄마는 여러모로 버벅거리는 중이라 그런가봐요

아기 모유수유하고 잠시 짬을 내어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모은 엄마....순산하시기를 마음으로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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