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지도 출산지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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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10회 작성일 18-02-0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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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쁨이맘 이승희입니다.

지금은 39주로 출산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 37주때 받은 만출기 출산지도 후기를 올립니다.



임신 8개월때 경기도 이천에서 서울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44살에 가진 첫애이다 보니 정말 남다른 감회와 각오가 밀물처럼 밀려 들었다.

태교도 열심히... 운동도 열심히 했다. 다만 임신초기엔 유산기가 있어서 3개월동안 꼼짝도 않고 방콕해야했지만.

다행히 나는 임신전부터 요가를 배웠었고 임신 후에도 20주부터 꾸준히 요가수련을 했었다. 서울로 이사를 하고나서

인터넷 검색중 우연히 윤주영 임산부요가를 알게 되었다. 명상요가를 하면 아기를 쑴풍 낳을 수 있다는 어느 산모의 출산기를

읽고 귀가 솔깃해졌다. 나는 꼭 자연분만- 르봐이예 분만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일반요가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여 청강하기를 원했더니 친절하게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내가 다닌 곳은 노원지부였는데 원장님께서 개개인에게 신경많이 써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셔 다닐수록 마음이 참 편안해졌다. 선원에서 운영하는 것이 특이했고, 여태까지 배웠던 요가와 가장 큰 차이점은 호흡법에 있었다. 일반적으로 들숨과 날

숨을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1:1 내지는 1:2 비율로 호흡했는데 이곳은 몸을 최대한 놓아버리면 자연히 이완호흡이 저절로 된다는 개념이었다. 그러니까 인위적으로 호흡을 만들지 않는다. 처음에는 등에 베개를 받치고 하는 이완호흡이 속도 울렁거리고 영 불편했는데 신기하게도 시간이 흐를수록 편안해지면서 차차 적응 되어갔다.

그런데 의사선생님은 노산에 초산에다 아기도 크다며 수술을 권하셨다. 일주일 후(36주)에 막달검사와 내진해보고 최종 결정하자신다. 실망감이 무지 컸다. 출산지도도 신청해놨는데 캔슬해버렸다. 아기의 안전이 우선이니까....우길수가 없었다ㅠ.ㅠ

일주일간 나는 노원원장님과 연화선생님의 격려를 받으며 요가 열심히 하고 음식조절하고 많이 걸었다. 일주일 후 내진해본 후

의사샘이 자연분만해 보자신다. 아 ㅡ너무 기뻤다! 마치 이미 순산이라도 한듯이.... 감사했다.

그래서 고대하던 윤주영원장님의 출산지도를 재신청했다. 이론교육을 1시간 30분가량 받은 후 원장님의 실기교육에 들어갔다.

기본적으로 이완호흡이 가능해야 출산지도 실기를 받을 수 있다. 다행히 이완호흡이 괜찮았다. 모두 3팀의 임산부 부부가 참가했는데 밤 11시까지 일대일로 꼼꼼히 지도해 주셨다. 그날 정말 녹초가 되었다. 마음은 잘할 수 있을거같아 첫번째 타자로 자진했으나 긴장한 탓인지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윤주영 원장님 왈 " 자기 잘할 수 있다더니... 왜 이래??" 될때 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르쳐주신 덕분에 드디어 감을 잡았다. 핵심은 "이완호흡과 변볼 때의 밀어내기"에 있었다. 고정관념을 버리고 원장님이 시키는 대로만 해야 성공할 수 있다. 정말로 이 두 가지만 잘하면 아기를 쑴풍하고 낳았으면 좋겠다. 노산에 초산이라 내심 겁도 났지만 출산지도를 받은 후 한층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그날 밤늦게 까지 고생하신 원장님께 감사드리고 출산지도 받느라 진이빠진 허미진, 최재원 회원님 수고 많았고 모두 순산하길 기원할께요~~

이제 출산예정일까지 딱 일주일 남았다. 부디 윤주영 임산부요가원에서 배운대로 이완호흡과 밀어내기 한판으로 순산할 수 있기를 바랄뿐이다. 특히 두려움에 떨고 계신(?) 고령임산부님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임산부요가 꼭 하시고, 출산지도 꼭 받으셔서 도움받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나이 많다고 각별히 신경써주신 노원원장님과 연화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요가하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

전화드리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zenyoga님에 의해 2020-06-04 13:53:51 수련 체험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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