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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지도자과정 수업을 듣겠다고 도봉으로 수업을 들으러 온지도 6개월이 훨씬 지났습니다. 2003년도에 처음 한국명상요가센터와 인연을 맺고 어느새 10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10년전 20대 때 수련하였을때는 호흡도 집중도 지금보다는 수월하게 되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스트레스가 심하여 그런지 작년에 처음와서 지도자 과정을 듣겠다며 시작할때에는 마음의 안정도 안되고 모든 것들이 힘들었었습니다. 아이가 셋이라 수련을 매일 열심히 하지도 못한것도 있겠지만 10년전보다 제 자신이 많이 망가져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6개월이 지나 지도자과정을 마치니 이제 조금은 숨이 쉬어지고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낍니다.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자신을 느끼지만 지금처럼이라도 수련을 더욱 열심히 하여 나날이 좋아질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결혼과 육아의 굴레 안에서 제 자신을 돌보지 못하고 지내온 시간들이 너무 길고 나름 힘들었기에 다시 예전처럼 수련할때의 몸상태나 느낌을 찾기가 힘들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 수련하였을때는 지금보다는 10년전이라 젊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그때의 열정과 집중력으로 돌아가기 위해 나름 노력하고 있습니다.
6개월동안 지도자 과정을 들었지만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아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평생을 배워도 끝이 없는 것이 배움이라지만 다시한번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의 자존감을 찾기위해 고민하다가 다시 찾은 곳이 이곳입니다.
수련을 잘하고 잘쉬고 나면 컨디션도 좋고 잠도 잘자고 피로도 덜함을 느낍니다.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짐을 느끼는 날이 매일 매일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평생을 수련하며 지내다보면 제 자신의 행복도 어느 순간은 느끼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처음 지도자과정 시작하려고 결심한 계기는 제 자신이 뭔가 싶기도 하고 무엇인가를 시도해보고싶은 열정이 전혀 없었는데 요가라도 안하러 가면 죽을것같이 느껴졌었습니다. 솔직히 삶에 대한 열정을 전부 소진해버려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였습니다. 내가 무엇을 할수 있을까 생각하다 지도자과정은 들어보고 싶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6개월이 지난 지금은 삶의 에너지를 조금씩은 되찾아가고 있는 느낌이니 저에게 요가는 생명과 같다고 할수도 있습니다. 지금도 하루중에 수련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아무 걱정도 없고 긴장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시간이니 이보다 더 행복한 시간은 없는 것 같습니다.
현재의 삶이 육아로 인해 힘들어서 요가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것도 사실입니다. 일상에 너무 지쳐 힘들고 괴로울 때 저에게 힘을주고 밝음을 주는 명상요가야 말로 제 인생에 삶에 활력이 되기에 제가 꾸준히 열심히 수련하여 제 주위 사람들에게라도 행복과 편안함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 지도자과정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의 아이들이 커나가면서도 요가 수련을 제가라도 가르쳐주고 같이 들으면 좋을 것 같아서 제가 배워두고 싶었던 목적도 있습니다.
아직 지도자가 되기에는 부끄럽지만 제 자신이 하루하루 더 나은 삶이 되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도자 과정을 들으며 느낀점도 많고 저의 일상도 조금은 활력을 찾아가며 심신이 안정되어감을 느낍니다. 시작하기 전에는 많은 갈등속에서 산후 우울증까지 겹쳐 힘든 하루하루였는데 원장님 수업을 듣고 돌아가는 길에는 제자신을 돌아보며 자아성찰을 할수 있는 시간이 되어 참 즐거운 마음으로 도봉으로 다녔습니다.
이제 지도자과정은 마쳤지만 또다른 시작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는 제 자존감을 챙겨가며 주체적인 제가 되어 제 인생을 이끌어가는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안좋은 습관들이나 부정적인 생각들을 점점 줄여나가고 좋은습관들이나 긍정적인 생각들을 늘려나가고 길들이기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아직은 나약하고 미천한 인간이지만 그 힘을 길러 다른사람들에게까지 긍정적인 힘을 전달할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저에게 삶의 의욕을 줄어넣어주신 모든분들게 감사드리며 윤주영원장님께서 동기부여 해주셔서 무사히 수업도 들을수 있었던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나은사람이 되기위해 열심히 수련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