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요가반 요가추억 삼매경 (본원 권기욱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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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38회 작성일 18-01-3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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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가 따라쟁이 권기욱입니다.^^

안녕하세요. 얼마전까지만해도 명상요가센터에 꼬박꼬박 열심히 나갔었던 요가 따라쟁이(?^^) 권기욱 입니다.^^
기억하실는지요... 그 왜 있잖아요... 새파랗게 젊은 남녀 둘이서 프랑스 국기 그려진 흰티 입고, 알짱알짱 거렸던^^
어찌할 줄 모를 정도로 굳어버린 몸을 세우고자 이리 비비고, 저리 비비고 하던 시간이 너무나도 가깝게 느껴지는데,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가는군요.
오히려 요가를 더욱 게을리 하는 요즘, 저는 요가의 추억삼매경에 빠져 있답니다.
일때문에 어찌어찌 하다보니, 지금은 학교 기숙사에 있습니다. 함께 일하는 친구들과 방을 같이 쓰며 요즘 요가전도에 제 한몸 불사르고 있답니다.^^
요가가 얼마나 좋은지, 우리에게 얼마나 필요한지를 친구들에게 설파하며, 그놈들에게 고통의 시간(?^^)을 안겨주고 있죠.
뼈를 깍는 시간이 흐르고 나면 다들 너무너무 좋아하더군요. 정말 시원하다고...
허리에 베개를 대고 온몸 빳빳히 굳어있는 놈들의 사지를 이리저리 풀어헤치며 '풀어라..., 몸을 이완시키고, 너 몸이 아니라고 생각해라...'며 잔소리에 잔소리를 늘어놓은 결과, 이놈들... 이제 참 좋아합니다. ^^
친구들에게 요가를 전수하고 남은 자투리 시간에 제 허리 깊숙히 베인 베개의 압박을 느끼며, 이제는 끝을 모를 편안함에 빠져들때면 평생 요가로 가벼운 몸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갖습니다.
안타깝게도 요즘 일때문에 이곳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신세가 되어버렸지만, 여유가 생기면 다시 다니고 싶네요.
3개월도 채 못채웠는데, 적어도 그 기간만큼은 마저 채우고 나와야죠^^
조금있음 저 결혼합니다. 배우자는 저랑 항상 붙어다니던 그 아리따운 아가씨죠^^ㅋㅋㅋ
그 사람이랑 오래도록 요가를 함께 즐기며 살려구요...
처음 기대반, 염려반으로 시작했던 명상요가가 이젠 저희들의 사이에 깊숙히 자리잡았답니다.
요즘 데이트를 하며 거리를 거닐때면, 우리 밤마다 요가하자... 하고 둘이 앵무새마냥 따라 되뇌인답니다.
이렇게 우리 일상에서 값진 변화를 선사해준 원장님과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요,
일 끝나면 요 며칠사이 굳어버린 제 몸과 마음을 잔인하게 풀어주시기를 기대할께요.
그리고, 평생토록 요가로 우리 몸과 마음의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좋은 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줄일께요.
아차... 그리고 허스키한 귀염둥이 정혜에게도 안부전해 주십시오.
"정혜야!!! 언제 맛있는거 한번 사줄께^^"

* 2005년 8월 9일 본원 권기욱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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