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상식,기타 성인들은 이 세상이 꿈의 세상처럼 실제로는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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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56회 작성일 18-01-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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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원 홍정헌 회장님
성인들은 이 세상이 꿈의 세상처럼 실제로는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그것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 원장 위일석
사람들은 그렇다고 하고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본원 홍정헌 회원님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거 아닙니까? 신이 있다고 하는 사람한테는 신이 있는 것이고 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한테는 신이 없는 거겠죠.

* 원장 위일석
(바닥의 요가할 때 쓰는 매트를 가리키며) 이 물건의 수명이 5만년이라고 합니다. 5만년 후엔 이 물건은 없어집니다. 또한 5만년 동안 끊임없이 이 물건은 낡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즉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뚱이의 수명은 고작 100년 미만입니다. 그리고 우리 몸의 세포 하나하나는 생멸을 거듭해서 3개월이면 완전히 새로운 세포로 바뀝니다.
이처럼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사라지는데 무엇을 실재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보이는 세상이 실재한다지만 그것은 회원님이 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한테는 신이 있고 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한테는 신이 없다고 얘기했듯이 서로의 공통된 관념 하에서 존재하고 있는 세계인 것입니다. 그것은 너무도 한정적인 세계입니다.
만약 우리가 현미경이나 더욱 정밀한 무엇을 통해서 세계를 바라본다면 또한 어떨까요?

* 원장 윤주영
만약 보이는 세상이 절대 실재하는 것이라면, 이 요가교실 안에 누군가 잠이 들어 꿈을 꿀 때 어째서 그 사람에게는 이 세상이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까?
또한 당장 이 자리에서 누군가 죽는다면 그는 그 순간 곧 이 세계가 아닌 사후의 세계를 살게 됩니다. 같은 곳에서 그는 다른 세계를 삽니다.
어떠한 세계가 실재입니까? 사후세계입니까, 이 세계입니까?
마치 꿈속의 세계가 꿈꾸는 이에게는 절대의 세계이지만, 본래는 절대 실재하는 것은 아니어서 꿈을 꾸는 이 이외에는 공유할 수 없듯 이 세계 역시 같은 업과 같은 관념을 공유한 이들이 서로 어울려 이룬 세계일 뿐인 것입니다.
그러면 과연 무엇이 절대 실재하는 것일까요?
결국은 궁극적인 질문에 봉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성현들이 그래서 한결같이 오직 영원한 실체인 참나를 깨달으라고 한 것입니다.

* 본원 홍정헌 회원님
그러나 누구도 과학적인 근거를 대주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 원장 윤주영
100%의 근거를 대드릴 수 있습니다.

* 본원 홍정헌 회원님
예?

* 본원 윤주영
100%의 근거란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본인의 체험입니다. 그 누구의 체험도 나의 근거가 되어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사실 모든 성현들이 이미 자신들의 체험을 통해 한결같이 근거해 놓았건만 회원님은 그것도 못믿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모든 성현의 말씀도 믿을 수 없는데 다른 무엇이 근거가 될 수 있겠습니까? 스스로의 체험이 있어야 할 뿐입니다.
기왕에 명상을 시작하였으니 그 체험을 위한 길을 이미 걷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고정관념도 없이 그 길을 걸으시기 바랍니다.
스스로 높은 벽을 쌓고 그 벽을 뛰어넘으려고 하면 힘이 듭니다. 만약에 하늘까지 닿는 벽을 쌓는다면 그 벽을 넘기는 불가능합니다.
회원임이 둔 마음의 한계, 의심의 벽도 그와 같습니다.
그러나 회원님이 어떤 벽도 두지 않는다면 대로를 활보하듯 이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벽도 없이 빈 하공을 걷듯 그렇게 걸으십시오.
아무 것도 믿을 수 없다면 철저히 모두 놓아버리고 쉬십시오.
아무 것도 믿을 수 없다는 그 판단부터 놓아버리십시오. 그렇다면 의심할 것도 없어질 것입니다.
이렇게 모든 생각, 분별을 놓고 어떠한 공식이나 결론도 세우지 말고 빈 허공같은 마음으로 명상하십시오. 그럴 때에 체험도 따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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