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지도 숨을 쉴 수가 없었어요. (작성자 : 전정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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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zenyoga
댓글 0건 조회 236회 작성일 18-02-1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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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중풍으로 쓰러지셔서 침상에서만 15년......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병원비를 벌고, 대소변을 받아내면서 힘든 나날을 보내왔습니다.
사회에서는 일부러 더 밝은 척을 하고 내 마음이 얼굴로 드러날까 걱정하며 바보처럼 헤헤거리며
열심히 열심히 간병하고 일하면서 살았습니다.

정직하게 살면, 좋은 일이 생길줄 알았어요. 최선을 다하여 엄마아빠를 모셨죠. 시댁에도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점점 어려워졌고, 10년동안 아이도 생기지 않았어요. 외롭고 힘들었어요. 의지할 곳 없이...
부모님도 돌아가시고,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자 아이가 생겼습니다. 너무나 기뻤지만, 24주만에 아이가 세상으로 나와
중환자실에서 아이를 만났죠. 생존률 10%라고 그러면서 하루하루 죽음과 싸우는 아가를 보며 나의 질긴 업과 삶이 괴로웠습니다.

다행히 수많은 고비를 이겨내며 잘 크고 있어요. 둘째 아가도 27주 미숙아로 낳아 어려운 시간들을 보냈고요.
세상을 살얼음판처럼 살았어요. 시댁도 빛이 많아 편안하지가 않았고요. 숨을 쉴 수가 없었어요.
기운을 내서 아이들을 돌봐야 하지만 건강도 안 좋아지고, 불면에 숨을 쉴 수가 없어서 지인의 소개로 윤주영원장님과 어렵게 만났어요.

개인명상을 받으면서 숨을 쉬는 것도 편해지고 무엇보다 원장님의 가르침이 참 좋았어요.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그런 생각들과 고민들로 묶여서 죽음을 맞이하고 싶냐는 물으심에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지요.
원장님 말씀대로 이슬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가야 하는데 난 물질과 현상에 묶여서 내 몸을 내가 꽁꽁 묶으면서
숨을 못쉰다고 종종거리고 있었어요.

원장님과 수업하며 마음으로 보면 뻣뻣하게 긴장했던 몸과 마음도 스르르 풀리며 싶은 평화를 맛보았고, 솜털처럼 몸이
가벼워졌어요. 호흡하면서 생명의 에너지도 느꼈고요. 마음으로 보면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졌어요!
집에서 하면 수업때처럼은 안 되어 마음을 졸였지만, 그것도 원장님이 내버려 두라고 마음으로 거울보듯 이완하면
스스로 풀린다고 그러셨어요. 배운대로 집에서 해보며 호흡도 편해지고, 불면증 약도 1주일에 2알씩 먹었는데 이제는 거의 먹지 않아요.

일상을 살다가도 힘들면 마음을 비추며 쉴 수 있는 지혜가 생겼어요. 원장님 말씀대로 마음의 주인이 되어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수련해야겠어요. 많은 생각들로 에너지를 소모했는데, 그것들을 어느정도 텅 비울수가 있어요.

예전에는 1주일 만이라도 고요하게 편안하게 지내는게 바램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내가 어떠한 상황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고요한 평화를 가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니, 너무나 기뻐요. 밝게 깨어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아직은 잘 못해서 혼나지만, 열심히 해서 든든한 자아를 만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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